‘끙끙’ 이투덜-수동 공격형
뒤끝 있는 앙갚음형…관찰일지 써보시길
▶경향 화내는 두 번째 유형으로 상대방의 반응에 투덜대는 수동공격형
이 있습니다. 일명 ‘이투덜’씨는 남편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결혼기념
일과 본인의 생일을 잊은 것은 기본이고, 아이들과 나들이를 가자고 남편
에게 여러 번 얘기했지만 매번 무시당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남편이 결혼
기념일을 잊고 자신의 생일을 잊었을 때, 남편에게 표현을 하지는 않았습
니다. 얘기하면 분명히 “결혼기념일 잊어버릴 수도 있지, 뭘!” 하고 핀잔
을 줄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투덜씨는 ‘복수의 칼’을 갈았습니다. 수
동 공격형의 분노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한마디로 ‘뒤끝’이 있는 사람들입
니다. 그 형태는 다양합니다. 무능이나 바쁜 것을 가장해 상대방에게 협
력하지 않을 수 있고,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하기도 합니다. 공격형처럼
솔직하지 않아서 뒤에서 앙갚음을 합니다. 이들은 주로 침묵, 애정이나
관심의 철회, 험담, 고자질, 협조 거부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런 사람에게 뭐가 잘못되었느냐고 물으면 “전혀”라고 대답합니다.
▶처방 자신의 화를 먼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숨겨진 화가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화는
대개 외롭거나 슬프거나 당혹스럽거나 불편한 상황에서 비롯됩니다. 화
의 정체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앙갚음을 하면 일시적으
로 기분이 풀리고 잠시 문제를 덮어버릴 수 있지만 결국 문제는 악화됩니
다. 자신의 분노 관찰일지를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분노 관찰일지란, 화
가 난 사건에 대해 종이에 적어보는 것입니다. 사건의 요지와 함께 화내
기 전 어떤 스트레스 요인이 있었는지, 화가 난 당시 어떤 사안이나 사고
방식이 ‘방아쇠’가 됐는지, 화를 낸 뒤 기분이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기록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화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고, 좀
더 건설적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신앙인이
라면, 나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보나는 상대방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배려’
의 삶에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시적 또는 제한적인 ‘배려’의 삶은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배려의 습관이나 태도’를 갖기란 그리 쉽
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지시하심에 순종함으
로 배려의 태도를 지금부터라도 길러보시기 바랍니다. ☞ 다음 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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