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사님댁에서 새며느리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아이가 없는 것입니다.

믿음 좋은 권사님, 목사님을 청해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는 믿음이 모자라서인지 목사님이 열심히 기도해주시는데도

“아멘!”소리가 없는 것입니다.

민망한 권사님, 며느리 대신 힘을 내 목사님 기도에

크게 “아멘! 아멘”하며 답하며 기도받았습니다.

그리고 난 후 한 참이 지나 목사님께서 그 일을 잊고 계셨는데,

어느 날 그 권사님께 전화가 왔더랍니다. 

“목사님 일이 났습니다.....”

“네, 무슨 일이요?!”

“임심이 됐어요. 그런데...”

목사님께서 대뜸 권사님의 목소리를 알아보시곤,

“정말 축하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셨군요."

"그런데 목사님, 저 ..." 말끝을 흐리자

"권사님, 그런데 뭐죠?"

권사님 마지못해 가는소리로'

“그런데...... 글쎄, 며느리가 임신한 것이 아니라.....제가 임신했답니다”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