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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연구) 신천지의 엉터리 성경 해석 문순삼 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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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엉터리 성경 해석(3)

영생은 길이 사는 것이 아니라 교제하는 것이다

 

 

영생

영생은 (길 영)(살 생)의 합성어로서 길이 산다는 문자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길이 사는 것에는 죽음이 배제되어 있다. 죽지 않고 사는 것이 길이 사는 것이다. 죽었다가 사는 것은 부활이다. 성경에는 영생과 부활이 함께 사용되고 있는데, 영생은 부활과는 달리 죽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신천지는 주장한다. 자신들의 신천지에서는 천년왕국이 시작되었고 다시는 사망이 없다(21:4)는 말씀을 따라 영생이 있다는 것이다. 이만희가 죽지 않는다는 주장의 원천이다. 신천지인들도 그의 가르침을 따라 자신들이 죽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교회의 지체로서 함께 교제했던 후배 부부가 신천지에 빠져들었다. 나름대로 신실한 장로교인이었는데, 신천지 성경 공부에 참여한 후에 거기에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들을 만나 돌이킬 것을 권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미 장로교가 사탄의 교법을 따르고 있는 멸망의 무리라고 세뇌되었으니 당연히 소용이 없었다. 신천지의 주장이 옳지 않을 수 있음을 말하지만 역시나 소용이 없었다. 그런 중에 그들은 "이만희 총회장이 죽으면 신천지에서 나오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만희가 죽지 않고 영생하리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강의에서는 신천지인들도 죽지 않고 영생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강의를 잘 듣고 암기하여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970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천지와 함께 30여 년 전에 천년왕국이 시작되었고 자신들은 천년 동안 죽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생의 성경적 의미

과연 영생이 신천지의 주장과 같이 죽지 않고 사는 것인가? 영생의 정의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17:3)." 여기에서 '안다'는 것은 1+1=2라는 인식의 차원이 아니라 체험적인 앎이다.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4:1)"에서 '동침하다''안다'는 말이다. 누군가를 안다고 하면 이름, 고향, 학력, 경력 등을 파악하는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특기, 취미, , 습관 등도 파악하며 그와 교제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수님의 말씀은 영생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13:48)"에서 영생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였던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성령의 역사로 복음을 받아들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그분과 교제하게 되는 것이다. 그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1:5)는 바울 사도의 진술과도 같다. 세상에 주어진 독생자를 믿음으로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3:16)이라는 예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이다. 영생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다.

 

다양한 양상

그 교제의 양상은 시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땅에서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다. 죽음 이후에는 그의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딤후 4:18). 예수님의 재림 이후에는 그분과 함께 이 땅에 임하여 그분과 영원토록 사는 것이다. 그때에 이 땅에 살던 신자들은 죽음을 보지 않고 그분과 영원토록 살게 된다. 죽음을 보지 않고 사는 경우만 영생이 아니라 모두가 영생이다. 삼위 하나님과의 교제가 영생이기 때문이다. 거듭난 신자라면 지금 영생을 얻었고 영생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이다. 신천지인들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길이 사는 것이 영생이라는 문자적인 뜻에만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만희식 성경 풀이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이만희식 성경 풀이의 문제점

이만희는 성경에서 같은 문자를 찾아 연결하는 방식으로 성경을 풀이한다. 그것은 그가 말하는 비유 풀이 정확하게 말하자면 상징적인 해석에는 적절하다. 그렇지만 그것만을 앞세워서는 안 된다. 역사, 직분, 계시의 점진성, 문장의 흐름, 문법, 단어까지 다 함께 고려하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징은 그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만희는 아니다. 기초는 너무나 취약하고 어떻게 하다가 좀 높은 단계의 기술을 습득하고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말하는 것이다. 기초가 튼튼해야 상징적 해석도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데, 기초는 너무나 부실하면서 상징적 해석에만 힘을 쏟고 있는 형국이다.

 

누가 더 권위자인가

예수님은 아는 것을 영생이라고 하셨고 이만희는 길이 사는 것을 영생이라고 한다. 누구의 말이 옳은가? 이는 누가 더 권위를 가지고 있는가라는 물음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신자라면 예수님이 더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신천지인들은 이만희에게 표를 던진다.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을 부정하기 위해 얼마나 알아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얼마나 알아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다. 성경에 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에 제시되지 않았기에 대답할 수 없는데도 아는 것이 영생이 아니라는 주장이 옳다는 근거인 양 생각한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생은 얼마나 아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관계의 문제이다. 신천지인들은 이만희에게 철저하게 세뇌되어 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까지도 아무렇지도 않게 거부한다. 이만희의 주장을 더 신뢰하고 추종하고 있다.

 

총회장인가 교주인가

겉으로는 이만희가 교주가 아니고 총회장이며 자신들의 교주는 예수님이시라고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아니다. 그들에게 최고의 권위자는 예수님이 아니라 이만희이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 장막 성전'이 그들의 공식 명칭이다. 예수교라고 되어 있기에 그들의 교주는 이만희가 아니라 예수님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그러면서 장로교는 칼뱅이 교주라고 비난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가 공식 명칭으로 그 안에 예수교라고 되어 있는데도 말이다. 그들의 사고가 얼마나 일관성이 없는지 말로 다할 수 없을 지경이다. 장로교에서는 칼뱅의 교시는 없다. 그렇지만 신천지에서는 총회장의 교시 곧 이만희의 교시가 있다. 매주의 성경 공부 교안에 교시가 있다. 이만희가 신천지의 교주라는 한 표인데도 이만희가 교주는 아니라고 한다. 총회장이란 그 교단의 총회를 주관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 교단의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아니다. 총회장은 매년 새롭게 선출한다. 그 선출직에 대해서도 돈을 뿌리는 타락의 양상이 나타나는 개신교의 모습은 부끄럽기 그지없다. 그러나 총회장은 종신직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선출하는 선출직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신천지에서의 이만희는 전혀 아니다. 이름만 총회장일 뿐이지 교주이다. 그들의 실태가 그것을 증거하고 있다. 혹시라도 이 글로 인해 이후에 총회장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달라지지 않는다. 간판을 어떻게 하든지 간에 이만희가 신천지에서 왕 노릇을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죽고 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겠지만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가 죽으면 그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증거이다. 그렇지만 그때가 되면 누군가가 나타나고 이론을 만들어서는 신천지는 여전히 존속을 꾀할 것이다. 그렇게 머지않은 시점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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