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최고봉 | 문순삼 | 2012-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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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 / 2009년 3월 - 『주님은 나의 최고봉』은 오스왈드 챔버스의 1년 묵상집입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묵상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또 왜 남의 묵상집을 읽어야할까? 1년 묵상집인데 이렇게 단숨에 읽어내려가도 될까? 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순하게 보자면 묵상이란 주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일 겁니다. 주님이 어떤 분인가를 주님께 물으며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이 책은 묵상집이라는 말보다 묵상을 돕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자기 자신의 깨달음을 기록했다기보다 제 3자를 대상으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오스왈드가 만난 하나님을 우리에게 소개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을 묵상함으로 혹은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 몸소 체험한 바를 정리하여 우리에게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넓게 보자면 매일보는 설교집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종종 나는 영적인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는 분명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겠다고 다짐하고 주님이 기쁘고 좋았는데, 며칠도 안돼서 세상의 온갖 걱정 근심을 짊어지며, 이기적이고 자아 중심적으로 사는 모습을 봅니다. 묵상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나 봅니다. 매일 매일 주님을 만나서 마음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금방 세파에 휩쓸려 세상 사람들처럼 살게 되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에게 주님이 어떤 분인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매일 일깨워주는 책이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입니다. 영적 거장인 오스왈드를 통해 매일 하나님을 만나며 영혼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꺼번에 읽어 내려 간다해서 이 책의 효용이 없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금방 다 잊어버릴테니, 매일 새롭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아하 그렇지’, ‘왜 이것을 잊고 살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에 대해 너무 쉽게 잊어버리며 살아가는데, 내 옆에서 매일 하나님에 대해 일깨워주는 분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것도 영적으로 아주 성숙한 분이라면 그런 분이 옆에 있다면 그는 더 없이 행운아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로 이 책을 통해 오스왈드라는 영적 거장을 매일 만나고, 그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에게 온 것도 하나님의 섭리인가입니다. 때마침 하나님의 뜻을 놓고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 때 섣불리 결정하지 말고 멈추라는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처럼 들립니다. 주제 하나 하나가 모두 내 삶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것 같아 한 편으로 빨리 읽어내려가고 싶고, 또 한편으로 깊게 묵상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선은 읽고 싶은 주제들부터 빨리 읽어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매일 묵상하리라 다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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